교과 과정LM403 사역 팀 세우기 › 제2주 사람 모으기

강의 2-1: 팀원을 부른다는 것의 무게

11분

"한 분만 더 도와주시면 됩니다."

이런 말로 사람을 팀에 데려온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급하니까, 자리가 비었으니까, 가벼운 말로 부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제자를 부르시는 장면은 그렇지 않습니다. 갈릴리 호숫가에서 그물을 던지던 어부들에게 하신 한마디에, 그들은 그물과 배와 아버지를 두고 곧 따라갔습니다.

이 장면이 이번 주 전체의 출발점입니다. 사람을 모으는 일은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두고 오라고 요청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11분으로 얻는 것

  • 마가복음 1:16-20의 부름의 구조를 설명한다.
  • "곧" 따랐다는 것과 무엇을 두고 떠났는지를 구분해서 진술한다.
  • 부름과 가벼운 부탁의 차이를 세 가지로 설명한다.
  • 무게 있게 부르기 위한 실무 원칙을 적용한다.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두고 따르니라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마가복음 1:16-2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요한복음 5:17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6:24

3.1 본문을 다시 읽기 — 무엇이 일어났는가

막 1:16-20 — 부름의 구조

본문의 진행을 순서대로 봅니다.

  1. 예수님이 지나가시다가 보셨다 —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보시니"
  2. 일하는 중인 사람에게 다가가셨다 — 시몬과 안드레는 그물을 던지고 있었고, 야고보와 요한은 그물을 깁고 있었습니다. 한가할 때가 아니라 일하는 중이었습니다.
  3. 구체적으로 말씀하셨다 —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누구를(너희), 무엇으로(사람을 낚는 어부), 어떻게(나를 따라)가 다 들어 있습니다.
  4. 그들이 곧 응답했다 — "곧 그물을 버려두고 따르니라." "곧 부르시니…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여기서 눈여겨볼 단어가 "곧"입니다. 헬라어 "유쎄오스"(εὐθέως)는 마가복음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단어로, 망설임 없는 즉각성을 뜻합니다.

그런데 "곧" 응답했다고 해서 이 부름이 가벼웠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3.2 그들이 두고 온 것

본문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두고 왔는지 말해 줍니다.

사람 두고 온 것 의미
시몬과 안드레 그물 생계 수단
야고보와 요한 자산·사업
야고보와 요한 아버지 세베대(품꾼들과 함께) 가업·가족의 안정된 구조

셋 다 가볍지 않습니다. 그물은 당장의 생계입니다. 배는 축적된 자산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두고 떠난다는 것은, 가업을 잇는 안정된 미래를 포기한다는 뜻입니다.

누가복음 5:11은 이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합니다.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눅 5:11)

"모든 것"입니다. 이것이 부름의 입니다.

3.3 부름과 가벼운 부탁은 다르다

여기서 이번 주의 핵심 구분이 나옵니다.

가벼운 부탁 부름
"일손이 부족해서요" "내가 너희로 ○○이 되게 하리라" — 정체성의 언어
상황이 만든 자리 그 사람을 향한 구체적 지목
"가능하면 해 주세요" "따라오라" — 분명한 요청
무엇을 두고 오는지 말하지 않음 무엇이 필요한지 정직하게 드러남
채워지면 끝 관계와 방향이 함께 시작됨

가벼운 부탁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당사자가 자기가 무엇에 응답하는지 모른 채 들어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실제 요구가 드러나면 —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줄 몰랐어요" — 하며 조용히 빠집니다.

부름은 다릅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방향을 말씀하셨습니다 —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무엇이 될 것인지, 무엇을 하게 될 것인지를 미리 알려 주셨습니다.

3.4 팀을 세우는 사람이 흔히 하는 실수

세 가지 흔한 실수가 있습니다.

① 빈자리를 사람으로 채우려는 태도

"누구든 좋으니 한 명만"이라는 태도입니다. 이렇게 채우면 그 사람의 나 상황과 무관하게 자리를 메운 것이라, 오래가지 못합니다. 2-2강에서 은사를 보는 눈을 다룹니다.

② 요구를 축소해서 말하는 것

부담스러워할까 봐 "그냥 가끔 한 번씩요"라고 말하고, 실제로는 매주 요구되는 자리인 경우입니다. 이것은 초대가 아니라 유인입니다. 나중에 신뢰가 깨집니다.

③ 대가를 말하지 않는 것

시간, 에너지, 때로는 관계의 부담까지 — 이 자리가 요구하는 것을 미리 정직하게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자 청년의 이야기(2-4강)에서 보듯, 예수님은 대가를 숨기지 않으셨습니다.

3.5 그러면 모든 부름이 이 정도 무게여야 하는가

균형이 필요한 지점입니다.

모든 섬김의 자리가 "그물과 배와 아버지를 버리는" 정도의 무게는 아닙니다. 주일 한 번 안내를 돕는 일과, 매주 소그룹을 인도하는 일은 다릅니다.

그러나 원칙은 같습니다 — 그 자리가 실제로 요구하는 것을 정직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자리의 무게 비교

구분 일회성 섬김 팀 멤버십
요구되는 시간 짧고 명확함 지속적, 예측 어려움
관계의 깊이 얕아도 됨 깊어질 것이 전제됨
그만두는 부담 낮음 높음(2-4강에서 다룸)
초대할 때 말할 것 이번 한 번의 범위 기간·빈도·기대치를 구체적으로

핵심은 무게의 크기가 아니라 정직성입니다. 작은 자리든 큰 자리든, 무엇을 요청하는지 상대가 정확히 알고 응답하게 하는 것입니다.

3.6 실무 — 부르기 전에 자문할 세 질문

누군가를 팀에 초대하기 전에, 다음 세 질문에 먼저 스스로 답해 보십시오.

질문 내 답
① 이 자리가 실제로 요구하는 시간과 에너지는 무엇인가
② 이 사람에게 이것을 말하지 않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는가(있다면 왜인가)
③ 이 사람이 "아니오"라고 해도 괜찮은가, 아니면 반드시 채워야 해서 압박하게 될 것인가

③번이 특히 중요합니다. 압박하게 될 것 같다면, 초대하기 전에 먼저 다른 대안(2-5강의 후보자 목록)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초대가 부담이 아니라 진짜 초대가 됩니다. 2-3강에서 이것을 구체적인 화법으로 다룹니다.


4-1. 막 1:16-20 — 부름의 구조

3.1절의 도표를 참조하십시오.

4-2. 자리의 무게 비교

3.5절의 도표를 참조하십시오.

4-3. 부르기 전 자가 점검

질문 예 / 아니오
이 자리가 요구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가
요구를 축소해서 말하고 싶은 유혹이 있는가
거절해도 괜찮은 상태에서 초대하는가
이 사람에게 맞는 자리인지 먼저 생각해 보았는가

7. 복습 카드

2-1강 복습 카드

앞면 뒷면
마가복음 1:16-20 "곧 그물을 버려두고 따르니라." 즉각성과 대가가 함께 있다.
두고 온 것 그물(생계) · 배(자산) · 아버지(가업과 안정). 눅 5:11 "모든 것을."
부름과 부탁의 차이 부름은 방향을 먼저 말한다. 부탁은 빈자리만 말한다.
부르기 전 세 질문 요구는 무엇인가 · 숨기고 싶은 것이 있는가 · 거절해도 괜찮은가.

★ 꼭 기억할 한 문장 사람을 모으는 일은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무언가를 두고 오라고 정직하게 요청하는 일이다.

✓ 이번 주에 할 행동 최근 초대한 자리 하나를 떠올려, 요구를 축소해서 말했는지 점검해 보기.

핵심 요약

  • 마가복음 1:16-20에서 예수님은 일하는 중인 어부들에게 다가가 구체적으로 말씀하셨다 —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 그들은 "곧" 응답했다. 그러나 이것은 가벼운 응답이 아니었다 — **그물(생계)·배(자산)·아버지(가업과 안정)**를 두고 떠났다.
  • 누가복음 5:11은 이것을 **"모든 것을 버려두고"**로 요약한다.
  • 부름과 가벼운 부탁의 차이: 부름은 정체성의 언어를 담고("○○이 되게 하리라"), 구체적으로 지목하며, 무엇이 필요한지 정직하게 드러낸다.
  • 흔한 실수 세 가지: 빈자리를 아무나로 채우려는 태도 · 요구를 축소해서 말하는 것 · 대가를 말하지 않는 것.
  • 균형 — 모든 섬김의 자리가 같은 무게는 아니다. 그러나 원칙은 같다 — 그 자리가 실제로 요구하는 것을 정직하게 말하는 것.
  • 부르기 전 세 질문: ① 실제로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② 말하지 않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는가 ③ 거절해도 괜찮은 상태에서 초대하는가.
  • 다음 강의(2-2강)는 누구를 부를 것인가 — 은사를 보는 눈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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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및 토론

  • 어부들이 "곧" 따랐다는 것과, 그물·배·아버지를 두고 왔다는 것을 함께 놓고 보면 무엇이 보입니까?
  • 예수님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방향을 먼저 말씀하신 것이 왜 중요합니까?
  • 최근 누군가를 섬김의 자리에 초대했을 때, 요구를 축소해서 말한 적이 있습니까?
  • 3.5절의 균형 — 모든 부름이 같은 무게는 아니라는 것 —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6절의 세 질문 중 나에게 가장 답하기 어려운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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